[광주/전남]“30년지기 광주-美 샌안토니오 알찬 교육-깨끗한 환경 닮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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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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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방문한 美 샌안토니오시 국제-문화국장

광주를 방문한 샌안토니오 시 엘리자베스 코스텔로 국제국장(왼쪽)과 펠릭스 패드론 문화국장(오른쪽). 가운데는 강운태 시장.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광주를 방문한 샌안토니오 시 엘리자베스 코스텔로 국제국장(왼쪽)과 펠릭스 패드론 문화국장(오른쪽). 가운데는 강운태 시장.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알찬 교육과 깨끗한 환경을 위해 뛰고 있는 광주와 샌안토니오 시는 정말 많이 닮았습니다.”

23일 오전 광주를 방문한 미국 샌안토니오 시 엘리자베스 코스텔로 국제국장과 펠릭스 패드론 문화국장은 강운태 시장을 만나 광주에 대한 느낌을 이렇게 말했다.

엘리자베스 국장은 “광주를 4번째 방문하는데 그때마다 깨끗하고 정돈된 모습에 놀라고 있다”며 “교육과 에너지 친환경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주와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펠릭스 국장은 “시청사에 전시된 젊은 작가들의 디지털 작품을 보고 감명받았다”며 “광주비엔날레에 미국 작가들이 참여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광주 남광건설이 현지 델몬공원에 지어 기증한 ‘광주의 정자’는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며 “샌안토니오를 상징하는 문화적 기념물을 광주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수출 및 축제성 공연 교차 개최 등 양 도시 간 협력증진 방안을 제안했다.

미국 텍사스 남부에 자리한 인구 137만 명의 샌안토니오 시는 1982년 광주와 자매결연을 한 이래 3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10월 11일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도시환경협약(UEA) 정상회의’에 줄리언 카스트로 시장의 주제발표를 앞두고 사전 안건 조율 등을 위해 방문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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