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지역 청소년들의 연합축제인 ‘무지개’가 27, 28일 부천시청 앞 차 없는 거리 내 ‘청소년 문화존’에서 펼쳐진다. 청소년 동아리를 주축으로 2, 3개월간 준비한 퍼포먼스 공연, 자유소통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길이 300여 m의 차 없는 거리 중간에 설치된 메인 특설무대에서는 60여 개팀이 음악 마술 랩 비보이 공연을 수시로 이어간다. 공연시간은 팀당 5∼20분. 록밴드 스탠딩 공연 때 물풍선을 터뜨리고 인공비를 뿌려 청소년들의 열정을 맘껏 발산하도록 한다.
메인 무대 양쪽 50m 거리에는 16개 부스로 구성된 소통존 자유존이 마련된다. 청소년 상담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너 잠깐 와봐’, 음향과 조명장비를 갖추고 맘껏 춤을 출 수 있는 ‘암(暗) 클럽’, 자유롭게 낙서를 할 수 있는 ‘이곳은 우리가 점령한다’ 등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부스가 운영된다.
메인 무대에서 300m 떨어진 중앙공원 내 간이무대에서는 누구나 즉석공연을 할 수 있다. 또 중앙공원에는 산울림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문화의 집 등 25개 시설의 부스가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원미산 생태체험과 재생가능 에너지 바람개비 만들기, 게릴라공연에 참가할 수 있다.
모든 공연과 체험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다. 산울림청소년수련관 최민두 청소년지도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청소년의 능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행사 위주로 축제를 꾸몄다”고 말했다. 032-344-4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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