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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철도 성추행 범죄 3년새 78% 증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7-31 13:51
2011년 7월 31일 13시 51분
입력
2011-07-31 13:48
2011년 7월 31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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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철도역사, 열차 등에서 발생하는 성추행 건수가 3년 새 78%나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권 의원이 철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철도 역 구내 및 열차 내 성추행 범죄 는 168건으로 2008년의 94건에 비해 78.7% 늘었다. 2009년에는 108건의 성추행 범죄가 발생했다.
지난해 성추행 범죄 건수는 전체 철도 관련 범죄 772건의 21.8%에 해당하는 것이다.
성추행 범죄의 유형은 '엉덩이 등 신체 추행', '신체 밀착', '휴대전화 촬영' 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역 구내를 제외한 열차 내 성추행 범죄는 지난해 142건으로 도시철도(국철) 105건, 일반철도 29건, 고속철도 8건 등 순이었다.
권 의원은 "철도경찰대 관할 외에 서울매트로 등 도시철도의 성추행 사건까지 포함하면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철도경찰 증원, 폐쇄회로TV 설치 강화 등 피해방지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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