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서울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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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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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모집정원의 70% 입학사정관 선발… 서류심사 비율 강화

서울여대가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 인원은 880명(정원외 포함)이다. 수시와 정시를 포함한 전체 모집 인원(1919명)의 절반에 가깝다. 수시모집 선발인원(1247명)만 놓고 보면 70.5%에 해당한다. 전국 대학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1단계에서 최종 인원의 5배수를 선발했지만 올해는 서류 전형을 강화해 3배수만 뽑기로 했다. 숫자를 줄이는 대신 좀 더 세밀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다.

○ 공동체 정신을 집중 평가

입학사정관 전형은 수시 1차와 3차에서 하는데 4가지 전형이 있다. 수시 2차는 일반전형만 실시한다.

수시 1차 전형은 다음달 1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바롬플러스형인재전형 바롬에코전형 사회기여자전형 등 3가지 전형에서 371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바롬플러스형인재전형은 입학사정관전형 중 일반전형에 조금 가깝다. 예비지도자 전형과 목회자추천 전형을 통합해 올해 신설했다.

선발 인원을 220명에서 337명으로 늘려 예체능계 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진행한다. 1단계에서 학생생활기록부 33.3%+서류 66.7%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20%+서류 40%+심층면접 40%로 합격자를 가린다.

바롬에코전형도 같은 방식인데 인원을 8명에서 24명으로 늘렸다. 2009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이면서 고교 재학 중 환경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고 교사 추천을 받은 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이숭원 입학관리처장은 “학교가 강조하는 공동체 의식이 강한 학생을 뽑기 위해 서류 심사 비중을 강화했다. 자기소개서와 교사 추천서가 포함된 서류 심사와 심층면접을 강화해 공동체 정신에 부합하는 인재를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접수 시기를 구분

수시 1차 전형 중 독립유공자의 자녀 및 손녀, 국가유공자 및 그의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기여자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62.5%+서류 37.5%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는 학생부 21.7%+서류 13%+심층면접 65.2%로 최종 10명을 뽑는다.

수시 3차의 입학사정관전형인 학업능력우수자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만으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 30%+심층면접 70%로 평가한다. 작년에 있던 일반학생전형(면접형)의 명칭을 바꾼 방식으로 모집인원은 325명에 이른다.

이숭원 입학관리처장
이숭원 입학관리처장
이숭원 입학관리처장은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이 일반전형으로 들어온 학생에 비해 자퇴율이 훨씬 낮았다”며 “학생을 심도 있게 평가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이 서울여대에 잘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데 유리하다고 판단해 인원을 늘렸다”고 말했다.

서울여대는 지난해까지 수시 1, 2차의 원서를 동시에 접수했지만 올해부터는 1, 2, 3차를 따로따로 접수한다.

또 한 학생이 각각의 입학사정관 전형과 일반전형에 중복 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여러 전형에 지원해도 심층면접은 한 번만 하면 된다.

원서접수 기간은 수시 1차가 다음달 1일∼5일, 2차가 9월 14일∼16일, 3차가 수학능력시험 이후인 11월 11일∼11월 14일이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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