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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30대女 살인 피의자, 백골 변사체로 나타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7-15 14:40
2011년 7월 15일 14시 40분
입력
2011-07-15 13:52
2011년 7월 15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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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첨단 기기로 최근 피의자 신원 확인
6년 전 전북 전주에서 30대 여자를 살해한 뒤 달아났던 유력한 피의자가 백골 상태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5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2005년 10월18일 오전 4시40분 경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 진기마을 앞 농로에 세워진 EF쏘나타 택시 안에서 A 씨(당시 35.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택시는 불에 탄 상태였다.
경찰은 택시운전사 임 모 씨(44)를 용의자로 특정해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주변인물 등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으나 행적을 찾지 못했다. 사건은 이대로 미궁으로 빠지는 듯했다.
그 뒤 사건 발생 6개월 만인 2006년 3월31일 오전 11시20분 경 완주군 구이면 광곡리의 한 시골마을에서 4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자의 왼쪽 새끼손가락에서 지문을 채취했지만, 신원 파악에는 실패했다. 당시만 해도 경찰은 이 살인 사건과 변사자의 관계를 입증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찰이 최근 과학수사센터 AFIS(지문자동검색시스템)를 통해 백골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이 남자가 살인 피의자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임 씨가 A 씨를 살해한 뒤 택시를 불태우고 달아났다가 수사망이 좁혀오자 사건 현장으로부터 16㎞가량 떨어진 시골마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살인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2006년 임 씨가 백골 상태로 발견됐을 당시에는 지문 판독이 기계로 불가능했으나 최근 지문자동검색시스템 성능이 개선돼 다시 지문을 대조한 결과, 백골의 시신이 살인 피의자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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