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에 명장의 거리-공업타워 만들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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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업센터 지정 50주년
기념사업 아이디어 쏟아져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2012년)을 기념하는 사업으로는 어떤 것이 좋을까. 울산시가 내년에 펼칠 공업센터 지정 50주년 기념사업 공모에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울산시의회 이성룡 의원은 기술 명장(明匠)의 명예를 기리는 ‘명장의 거리(Walk of Master)’를 조성하자고 4일 제안했다. 이 의원은 “제조업을 가볍게 여기다 쇠퇴하고 있는 영국 등 선진국 사례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울산과 대한민국 산업화의 첨병 역할을 한 기술 명장들이 명예와 자부심을 갖도록 하고 그들의 땀과 노력을 존경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대 이달희 교수(공공정책연구소장)는 지난달 ‘공업타워’ 건립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울산공업센터 지정 50년을 아우르는 새로운 상징물로 공업타워를 건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2008년부터 매년 10월에 여는 ‘기업가 정신 주간’을 울산시가 유치해 울산 공업탑에서 행사를 열 것도 제안했다.

울산시는 울산공업센터 5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올해 추경에서 14억6400만 원을 확보했다. 또 기념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근대화 50년, 새로운 도전 100년’을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1월 27일부터 2월 3일까지를 ‘울산공업센터 5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4개 분야 17개 사업을 펼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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