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내민 서초구, 발로 뛴 의왕시 ‘자치王’… 16회 ‘자치경영’ 종합대상

  • 동아일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원장 박우서)과 동아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6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서울 서초구와 경기 의왕시가 종합대상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부문별 대상 지자체로는 △창의혁신 서울 양천구, 강원 양구군 △행정서비스 충남 당진군 △경제활성화 경남 창녕군 △문화관광 강원 영월군, 충남 공주시 △보건복지 대구 달성군 △녹색성장 경기 김포시 △인적자원육성 대구 달서구 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방배 재건축 추진단’을 신설해 수년 간 추진되지 못한 3개 재개발구역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린 데다 전국 최초로 두 자녀 이상 가정에 무료 아이돌보미를 지원해 맞벌이 부부의 양육부담을 크게 줄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기존 결재 단계를 생략하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을 한 다음 결론을 내는 ‘현안회의’ 제도를 도입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연구소 등 41개 기관과 다양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킨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의왕시(시장 김성제)는 ‘찾아가는 시장실’과 ‘발로 뛰는 동장실’ 등 책임자가 현장을 찾아가 민원을 청취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화 한번으로 민원을 해결하는 바로바로 콜센터도 소통하는 민원의 상징으로 평가됐다. 철도박물관과 철도연구단지 주변을 한데 묶어 철도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점도 지역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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