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銀 SPC임원 부동산 4000여건 환수”

  • 동아일보

예보, 570여명 부실책임 조사

예금보험공사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의 대표이사, 이사, 감사 등 임원 570여 명이 보유 중인 전국 소재 부동산 4000여 건을 파악해 부실 책임이 확인되면 환수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예보 관계자는 8일 “차명주주 등 부산저축은행 임원 570여 명의 부실 책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부동산을 포함해 이들의 재산을 대부분 파악한 상태로, 부실 책임이 드러나면 보유 부동산에 대해 가압류 조치 등을 통해 재산 환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예보 측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이 설립했거나 추진하려 했던 SPC는 150여 개이며, 이들 SPC에 등재된 대표이사 감사 등 임원은 57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 한 명당 평균 7건의 부동산을 소유한 셈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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