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등대 57년만에 첨단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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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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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항법정보 등 갖춰… 전망대옆 오징어 조형물도

울릉도 등대(울릉도 항로표지관리소·사진)가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울릉도에 처음 설치된 이 등대는 1954년부터 울릉도 해역을 오가는 배를 안내하는 역할을 해왔으나 시설이 낡아 2009년 3월부터 개량공사를 했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47억 원을 들여 개선한 울릉도 등대는 위성항법정보와 선박식별정보, 기상정보 서비스 등 선박 안전에 필요한 첨단기능을 갖췄다. 등탑(8m)에서는 25초마다 불빛이 반짝거린다. 빛이 도달하는 거리는 약 30km이다. 전망대 옆에 울릉도를 상징하는 오징어 조형물도 세웠다.

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있는 울릉도 등대는 해안 절벽인 대풍감(待風坎·해발 171m) 끝자락에 있어 울릉도에서도 경치가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등대 부근까지 가는 관광용 모노레일이 있어 등대 전망대까지 쉽게 오를 수 있다. 등대 옆에는 천연기념물인 대풍감 향나무 자생지가 있다.

울릉=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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