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주말, 떠나요/옥천 ‘24회 지용제’ ‘4회 참옻순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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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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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감동 되새기고 ‘옻순’ 참맛 즐기고

정지용 시인
정지용 시인
‘향수’(鄕愁)의 작가 정지용(1902∼1950)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제24회 지용제’와 ‘제4회 참옻순축제’가 열린다.

13∼15일 열리는 지용제는 정 시인 생일(음력 5월 15일)에 맞춰 옥천읍 문정리 관성회관과 하계리 정지용문학관 등에서 시낭송과 무용공연, 시인과의 대화, 문학의 밤 등으로 꾸며진다. 또 지용신인문학상 시상식과 지용백일장, 향수음악회 등이 열린다. 축제기간 정지용문학관에서는 ‘시인과 촌장’이라는 주제로 시인과 독자가 만나는 행사가 매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문학워크숍, 지용문학포럼, 문학영화상영, 지용백일장, 불꽃놀이 등도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043-730-3408, www.jiyong.or.kr

독성을 가진 나물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축제인 참옻순 축제가 14, 15일 충북 옥천에서 열린다. 동아일보 DB
독성을 가진 나물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축제인 참옻순 축제가 14, 15일 충북 옥천에서 열린다. 동아일보 DB
14, 15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 매화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옻축제가 열린다. 독성을 가진 나물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축제로 누구나 올 수 없는 이색축제다. 축제는 옻순요리 체험, 옻순 경매, 옻순 채취, 옻비누 만들기, 옻염색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면역력이 있다면 옻순무침, 옻닭, 옻된장, 옻순비빔밥, 옻순튀김 등을 맛볼 만하다.

옥천은 600년 전통의 참옻산지다. 2005년 옥천읍 등 9개 읍면 79만4314m²(약 24만701평)를 ‘옻산업특구’로 지정받아 국비 35억 원 등 78억5000만 원을 들여 옻 가공 칠 산업 육성 등을 추진 중이다. 043-730-3062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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