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D-1년]“여수엑스포 성공 발판삼아 명품 해양관광레저도시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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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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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석 여수시장


“2012년 여수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민·관이 온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여수는 엑스포 개최 이후 명품 해양관광레저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김충석 여수시장(71·사진)은 여수엑스포 엠블럼이 새겨진 푸른색 웃옷을 입고 다닌다. 엑스포 열기를 확산시켜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여수엑스포가 1년 남았다.

“3월 버스터미널에서 엑스포장까지 도로 확장공사를 시작하면서 해당 구간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현재까지 관련 민원이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시민들의 의식수준이 크게 높아졌다는 증거다. 청결, 질서, 친절, 봉사 등 엑스포 4대 시민운동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데….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 대교 건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엑스포 개최 이전에 임시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가 속속 개통되고 고속철도(KTX)가 완공되면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다. 여수역 규모를 키우고 여수신항 대체항만 논의도 본격화됐으면 한다.”

―여수의 매력을 꼽는다면….

“엑스포 기간에 여수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수려한 풍광에 매료될 것이다. 기후도 온화하다. 수산물이 풍부하고 별미도 많다. 관람객들이 엑스포가 끝나고 나서도 여수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부족한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노력하겠다.”

―마리나 항만을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데….

“소호요트장이 마리나 항만으로 조성돼야 한다. 2003년 마리나 항만 조성 의사를 밝힌 적이 있으나 지금까지 지지부진하다. 엑스포 전시장 사후활용 측면에서나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리나 항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향후 관광레저도시 비전은….

“육지로 둘러싸여 호수 같은 바다인 가막만을 해양관광 중심지로 개발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현재 가막만에는 각종 패류 양식장이 많다. 양식장을 철거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

―현안사업이 있다면….

“정부가 추진하는 국제어업 교류센터를 유치하려고 한다. 국제어업 교류센터는 외국인 선원의 현장적응을 위한 교육기관이다. 2014년까지 605억 원이 투입돼 건립되는데 여수가 최적지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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