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우수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급식에 우수농산물을 사용할 경우 차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쌀과 쇠고기 달걀 등 우수농산물 3개 품목 중 쌀을 지원 품목으로 정하고 희망 학교를 다시 신청 받은 후 신청한 모든 학교에 학부모 부담 없이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무상급식과 우수농산물 차액 지원 사업을 하나로 묶어 무상급식 단가 내에서 학부모가 급식비를 부담하지 않는 ‘통합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통합 무상급식 시행 방안을 시교육청과 구군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올해 무상급식이 시행됐지만 지난해 9월 우수농산물을 급식에 사용하는 초등학교가 183곳에서 3월 현재 41곳으로 급감했다. 우수농산물을 사용해 급식을 할 경우 학부모가 급식비의 25%를 부담해야 하기에 일선 학교에서 우수농산물 사용을 포기하는 일이 빚어진 것. 우수농산물 사용 학교가 줄어들면서 친환경 쌀 생산자 단체들은 쌀 1000t이 창고에 방치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시는 통합 무상급식 방안은 예산 문제가 있지만 학생들에게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관련 기관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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