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후배사랑은 1000배도 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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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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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영남대 동문 100명 모교 찾아 특강

서울에 근무하는 영남대 동문들이 ROTC 후배들의 환영을 받으며 캠퍼스에 들어오고
있다. 영남대 제공
서울에 근무하는 영남대 동문들이 ROTC 후배들의 환영을 받으며 캠퍼스에 들어오고 있다. 영남대 제공
“저도 나중에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배가 꼭 될 겁니다.” 영남대 천마인재학부 2학년 심효명 씨(20)는 4일 “전재희 선배의 특강을 들으면서 ‘정말 열심히 자기관리를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에서 일하는 영남대 출신 동문 100명이 지난 주말을 이용해 1박 2일 일정으로 모교 후배들을 찾았다. 후배들이 훗날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일하는 분야가 모두 다른 동문 100명이 함께 모여 영남대로 오기까지 3개월이 걸렸다. 재경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윤상현 일신전자 대표(61)는 “모두 바쁜 데다 일정 맞추기가 정말 어려웠지만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동문은 전재희 주호영 국회의원, 김화동 국가기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 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 석호익 KT 부회장, 최광식 한국도심공항공사 대표,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 류원우 현대건설 상무, 신진학 삼성건설 상무 등이다. 전·현직 재경동창회장은 발전기금 2억 원도 기탁했다. 이효수 총장은 “리더로 활동하는 선배들의 모습에 후배들이 좋은 자극을 받았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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