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에 전국 첫 ‘유기농 특구’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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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추진단 구성키로

충북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기농 특구’ 조성을 추진한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0년까지 국비 1900여억 원, 지방비 1000여억 원, 민간자본 5100여억 원 등 8100여억 원을 들여 ‘유기농 특구’와 ‘유기농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유기농 특구 추진단을 구성한 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2020년까지 △유기농 생산단지(23곳) △코리아 유기농 푸드 밸리(198만m²·60만 평) △유기농 생태마을(12곳)을 조성하고, 친환경 유기 농산물을 이용한 식품산업(4개 사업)과 유기 축산농가(80가구)를 육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현재 4곳에서 추진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도 6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천시를 유기농 한약 생산단지로, 보은군은 유기농 과일 생산단지 등으로, 영동군과 옥천군은 포도 클러스터로, 진천군과 충주시는 유기농 쌀 생산단지로, 청주시와 청원군은 친환경 축산 클러스터 등으로, 괴산군은 유기농 푸드 밸리 등으로 각각 발전시킬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유기농 식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수입 농산물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 충북을 생명농업의 허브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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