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 또 연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어획량 줄어… 내달초 열기로

충남 보령시 무창포축제위원회(공동대표 김지호 임흥빈)는 25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2011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축제’를 다음 달 초로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축제는 원래 1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25일로 한 차례 연기됐으며 이번에 다시 미뤄졌다. 이는 이상한파 등의 영향으로 주꾸미와 도다리의 어장이 제대로 형성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 주꾸미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30%가량, 도다리는 절반 가까이 줄었다. 경매가격도 크게 올라 축제를 열 경우 가격이 천정부지로 뛸 것이 뻔한 상황. 김지호 무창포어촌계장은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면 축제에 대한 인상이 나빠질 것이 우려돼 축제기간을 조정하게 됐다”며 “이달 말부터 예년 기온을 되찾으면 예년 어획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