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교육청 ‘방과후 영재학급’ 69곳 새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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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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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초 을지중 서울고 등 서울시내 69개 초중고교가 올해부터 새로 ‘방과후학교 영재학급’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영재학급 운영기관 69곳을 새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154곳을 포함하면 모두 223곳이다. 이에 따라 영재학급에서 배우는 학생은 지난해 1만2900명에서 올해 1만6000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과후학교 영재학급은 특수교육원에 가지 못하더라도 학교에서 많은 학생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대상자는 학교별로 교사의 관찰 및 추천을 통해 선발된다. 교사들은 시교육청이 제공하는 매뉴얼을 참고해야 한다. 영재학급에 들어가려고 사교육을 받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교과 내용보다는 독서나 체험, 탐구활동 위주로 선발토록 했다.

비용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연간 20만∼40만 원 수준이다. 시교육청은 정원의 최대 20%를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뽑아 학교가 수강료를 지원하게 할 계획이다. 모집 요강은 학교별로 이달 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며 3월에 선발해 4월에 교육을 시작한다. 영재학급 운영기관으로 새로 지정된 학교는 개일초 거원초 금북초 난향초 대은초 목동초 세검정초 수암초 영서초 이문초 혜화초 등 초교 45곳, 광성중 구룡중 상명중 선린중 양진중 역삼중 원묵중 을지중 등 중학교 8곳, 강동고 경복고 이대부속고 등 고교 16곳이다.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는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과 도봉구청의 예산지원을 받는 덕성여대 도봉영재교육원도 포함됐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방과후학교 영재학급’ 운영 69개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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