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뷰티산업 세계박람회’ 2013년 오송서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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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충북 오송에서 화장품과 뷰티산업 세계박람회가 열린다. 충북도는 국산 화장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2013년 5월 또는 10월 중 오송바이오밸리에서 ‘화장품·뷰티산업 세계박람회’를 15일간 펼칠 계획이다.

충북도는 한류(韓流) 열풍으로 국산 화장품이 중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고, 뷰티산업도 수출·관광 콘텐츠로 부상하는 등 화장품과 뷰티산업이 신성장 분야라고 보고 박람회 개최를 추진해 왔다.

현재 화장품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3600억 달러(국내 시장은 12조 원)다. 또 국내 뷰티산업은 2008년에 9조9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충청권에는 충북의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 한불화장품, 존슨앤존슨을 비롯해 135개의 화장품 제조업체가 있다. 여기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보건의료 국책기관들이 지난해 11월 오송으로 옮기면서 충북의 화장품·뷰티산업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이다.

충북도는 2013년 세계 화장품산업 10위 진입을 위한 정부의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박람회를 개최한다는 계획.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이 박람회는 오송바이오밸리의 조기 활성화를 통해 오송을 ‘생명산업의 메카’로 굳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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