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남한산성 세계유산 우선추진 내일 결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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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014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우선 추진 여부가 조만간 결정된다. 문화재청 세계유산위원회는 8일 국내 세계유산 잠정목록 및 예비대상 13개 가운데 우선 추진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남한산성은 지난해 1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에서 남한산성이 우선 추진 대상에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의 가치가 있는 유산을 향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을 통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도록 하기 위한 예비목록으로 최소 1년 전까지 이 목록에 오른 유산만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자격을 갖게 된다.

경기도는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2000년부터 지금까지 500억 원을 들여 행궁 복원 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또 광주 성남 하남 등 3개 시로 나뉘어 있던 남한산성 관리 체계를 경기도로 일원화한 뒤 2008년부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해 왔다. 경기도는 올 하반기 유네스코 주관 아시아태평양 32개국 1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유산담당자 워크숍을 도내에 유치하기도 했다. 한국은 현재 잠정목록에 강진 도요지, 대곡천 암각화군, 남한산성,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이상 문화유산), 설악산천연보호구역,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 서남해안 갯벌(이상 자연유산) 등이 올라 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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