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우수 대학원생을 유치하기 위해 겨울방학 동안 진행한 ‘겨울 연구장학생(U-WURF)’ 프로그램 수료식이 28일 열렸다. 가운데는 조무제 총장. 사진 제공 UNIST
UNIST(울산과기대·총장 조무제)가 세계적인 과학기술선도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우수 대학원생 조기 발굴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UNIST는 지난해 여름방학에 이어 겨울방학인 올 1월 3일부터 전국의 우수 대학생 3, 4학년을 대상으로 최첨단 시설이 갖추어진 연구실에서 지도교수와 함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겨울 연구장학생(U-WURF)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공계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수의 지도로 첨단 기자재를 활용한 융합연구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대학원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도입한 프로그램. 3일부터 4주간 관심 분야의 지도교수 연구실에서 연구활동과 기업체 탐방, 연구결과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서울대, KAIST, 포스텍, 연세대, 고려대, 광주과학기술원 등을 포함한 전국 44개 대학 120명의 학생이 지원해 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UNIST는 이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60명을 선발해 교육한 뒤 28일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한양대 전자·통신공학부 4학년 한소현 씨는 “U-WURF는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고 연구능력 개발에도 큰 도움을 주는 우수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한 씨는 올 1학기부터 UNIST 나노생명화학공학부 대학원 석사 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UNIST는 우수 대학원생 유치를 위한 대학원 엘리트 장학생(U-EGRF)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U-EGRF는 매년 UNIST 대학원 석·박사 통합 과정과 박사 과정에 입학한 학생 가운데 20여 명을 선발해 3년간 총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UNIST 관계자는 “U-WURF와 U-EGRF는 UNIST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도입한 우수 대학원생 유치 프로그램”이라며 “우수 대학원생에게는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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