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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부디 깨어만 나세요” 석 선장 부인의 울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7 23:54
2015년 5월 27일 23시 54분
입력
2011-01-30 14:40
2011년 1월 30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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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아들 아주대병원 도착..수술경과 지켜봐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총상을 입고 치료 중인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보기 위해 부인 최진희(58)씨와 차남 현수(30)씨가 30일 오후 수원 아주대병원에 도착했다.
석 선장을 간호하기 위해 26일 오만에 갔던 최 씨 등은 이날 두바이를 거쳐 오후 12시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바로 석 선장이 입원치료 중인 아주대병원을 찾았다.
빨간색 롱코트 차림의 최 씨와 검은색 반코트를 입은 현수 씨는 아주대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병원장실로 가 유희석 병원장, 이국종 교수 등과 석 선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20분가량 면담을 한 뒤 석 선장이 있는 집중치료실(중환자실)로 향했다.
최 씨는 남편이 아직 무의식 상태로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얼굴을 쓰다듬으며 "여보, 깨어만 나세요"라고 울먹이면서 말했다.
현수 씨는 어머니의 팔을 부축한 채 침통한 표정으로 아버지를 바라봤다.
이들은 석 선장과 1분간 짧은 만남을 갖고 병원 측에서 마련한 13층 VIP 병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가족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고 울먹이기도 했지만, 오만에서 이미 만난 만큼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석 선장은 이날 오전 0시15분부터 3시간가량 총을 맞아 여러 조각으로 부러진 왼쪽 팔과 다리, 괴사한 조직과 고름, 다리에 박힌 총알 2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별다른 수술경과를 파악할 수 없고 오후 3~4시로 예정된 오후 회진에서 구체적인 경과가 나올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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