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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째 이런 일이~” 서울경찰청 아침부터 술취해 난투극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1-21 10:06
2011년 1월 21일 10시 06분
입력
2011-01-21 10:03
2011년 1월 21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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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직원들로 보이는 남성 2명이 이른 아침부터 청사 내에서 술에 취해 난투극을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20일 오전 9시 경 서울경찰청 10층 남자 화장실 인근에서는 40대 중·후반의 남성 2명이 거친 욕설을 주고받으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들이 내지르는 소리는 복도를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컸다.
사복차림의 이들은 뒤늦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듯 화물용 엘리베이터 앞 간이 청소실로 들어간 뒤 문을 닫은 채 몸싸움을 이어갔다.
상황을 목격한 기자가 문을 열려 했지만 이들은 "별일 아니다"면서도 주먹다짐을 벌였다.
기자가 강제로 문을 열고 상호간의 폭행 장면을 제지하려 했지만 한동안 이들은 난투극을 멈추지 않았다.
기자가 거듭 문제점을 지적하자 손 위로 보이는 남성은 그제서야 제 정신을 차린 듯 "이 사람이 술에 취해있어서"라고 해명했다.
간이청소실 안에는 이들이 마신 것으로 보이는 술 냄새가 진동했다. 두 사람의 얼굴에는 폭행으로 인한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기자가 소속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자 이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뒤늦게 깨달은 듯 9층 계단을 통해 황급히 도주했다.
함바집 비리 연루 파문으로 가뜩이나 경찰 안팎이 어수선한 상태에서 벌어진 이날 난투극은 고삐풀린 경찰기강을 고스란이 보여준 행태라는 지적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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