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너지 아껴 현금처럼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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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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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카드’

서울시가 우리은행, SC제일은행, 기업은행, 농협, BC카드를 비롯한 금융 회사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에코마일리지카드제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 오세훈 서울시장 , 김태영 NH농협 신용 대표(왼쪽부터). 사진 제공 서울시
서울시가 우리은행, SC제일은행, 기업은행, 농협, BC카드를 비롯한 금융 회사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에코마일리지카드제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 오세훈 서울시장 , 김태영 NH농협 신용 대표(왼쪽부터). 사진 제공 서울시
전기, 수돗물,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그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제공받는 ‘에코마일리지’. 앞으로는 에코마일리지를 현금처럼 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 가입자가 적립한 마일리지를 자신이 계좌를 개설한 은행 카드에서 마일리지당 1원으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우리은행을 비롯해 SC제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 BC카드 등 금융회사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에코마일리지 가입자는 해당 은행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멤버십카드 등을 발급받아 평소 적립한 마일리지를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 제도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가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전기, 수돗물,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6개월에 한 번씩 그 실적을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해 이산화탄소 10g당 1마일리지를 제공받는 방식이다. 개인뿐 아니라 현재 시내 35만 가구와 1110개 학교, 2473개 공공기관, 1201개 아파트단지에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면 100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제도도 생겼다.

서울시는 하반기(7∼12월)에 하나SK카드, 씨티은행과도 제휴를 하겠다고 밝혔다. 에코마일리지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가까운 제휴 은행 또는 카드사를 방문하면 된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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