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전/충남][충북]파란눈의 백두대간 홍보대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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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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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메이슨교수 위촉

백두대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될 경희대 메이슨 교수가 3일 산림청 시무식 때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산림청
백두대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될 경희대 메이슨 교수가 3일 산림청 시무식 때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산림청
백두대간을 전 세계에 알릴 외국인 전령사가 탄생했다. 산림청은 경희대 문화관광콘텐츠학과 데이비드 메이슨 교수(54·사진)를 백두대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메이슨 교수에게 위촉패를 주면서 “백두대간의 문화적 자연적 가치와 멋을 외국인에게 알리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메이슨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의뢰로 백두대간에 대한 여러 용역을 수행하면서 백두대간의 정신적 가치와 경이로움에 매료돼 트레일 가이드북을 영문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그는 “백두대간은 수려하면서도 경이롭다. 특히 무속신앙을 비롯해 불교, 도교, 유교 등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터전이라는 데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또 “산신(山神)은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미신이라기보다는 여러 신앙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고유한 개념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미라 산림청 휴양등산과장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큰 메이슨 교수가 유엔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에 맞춰 국내 산의 문화적 가치를 외국인에게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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