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010 보건지표조사… 서울시민 만성질환 충치>고혈압>관절염 順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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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음주율은 2001년 65.4%에서 올해 61.1%로 감소했지만 한 번에 소주 5잔 이상을 마시는 과다 음주율은 34.5%에서 43.5%로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민 4만4794명을 대상으로 ‘2010 서울시민보건지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 흡연율은 20.4%(남성 41.9%, 여성 3.8%)로 2001년(25.8%)보다 줄었다.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비만율은 2001년 17.6%에서 올해 21.8%로 늘었다. 시민 중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우울감이 2주 이상 계속되는 우울증을 느낀 경우는 2001년 6.7%에서 올해 12.6%로 늘었다.

전체 조사 대상 중 고혈압 환자는 12.6%로 2001년(4.7%)보다 2.7배 정도로 늘었다. 당뇨 환자도 2001년 2.3%에서 올해 4.7%로 증가했다. 서울시민에게 가장 많은 만성질환은 조사 대상의 15.5%가 앓고 있는 충치였다. 이어 고혈압(12.6%) 관절염(5.9%) 당뇨병(4.7%) 등이 뒤를 이었다. 만성질환을 한 가지 이상 앓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39.7%에 이르렀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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