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학입시]주요 대학 달라지는 입시

  • Array
  • 입력 2010년 12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모두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고려대 우수인재 전형, 면접비중 30%→40% 늘려
연세대 자기소개서-면접으로 창의인재 30명 선발

2012학년도 대입에서 각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형을 다양화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수시모집에서 추가 합격이 허용됨에 따라 수시 합격생 비율이 높아지고 그만큼 수시의 중요도 역시 높아지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수시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전면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실시한다. 2011학년도까지는 1차에서 내신 성적으로 2배수를 뽑은 뒤 2차에서 서류와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렸다. 하지만 2012학년도부터는 1, 2차를 통합해 서류평가(교과+비교과), 면접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또 지방 학생을 배려하기 위해 고교별 학교장 추천 인원을 3명에서 2명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정시에서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1차에서 수능 성적으로 2배수를 선발하지만 2차에서 수능 비중이 20%에서 30%로 늘고 대신 내신 비중은 50%에서 40%로 감소한다.

고려대는 수시 1차의 지역우수인재전형의 명칭을 인촌우수인재로 바꾸고 서류평가 60%와 다면평가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 등 서류가 70%였고 면접이 30%였던 이전과는 달리 서류 비중은 줄어드는 대신 면접 비중이 높아진 셈이다. 인촌우수인재는 8월에 조기 선발할 방침이다. 또 수능 최저조건을 만족할 경우 내신을 보지 않고 논술만으로 선발하는 수시 2차 우선선발비율을 50%에서 60%로 확대한다.

연세대는 수시에서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배제하고 자기소개서와 심층면접으로만 선발하는 창의인재전형을 신설해 30명을 뽑는다. 1단계로 연구업적과 교내활동실적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해 3∼5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심층 토론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또 입학사정관전형인 진리자유전형은 서류평가 비중을 낮추는 대신 면접 비중을 10%에서 30%로 확대한다.

서강대는 수시에서 내신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창의력 평가의 비중을 확대한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서 내신 평균 등급이 인문계는 1.3등급, 자연계는 1.5등급 이내면 만점 처리한다.

성균관대는 올해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이 수시 1차에서는 특기자 중심의 특별전형을, 수시 2차에서는 논술 중심 전형을 택한다. 한양대는 수시 1차에서 글로벌한양Ⅰ전형을 신설해 파이낸스경영 등 5개 모집단위에서 100명을 선발한다. 2단계에서 면접 100%를 반영하는 면접 중심 전형이다.

한국외국어대는 수시에서 외국어우수자의 경우 입학사정관제에서 제외하고, 정시에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조정해 수리영역의 비중을 기존 20%에서 25%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중앙대는 수시 2차 논술 우수자 전형에서 우선선발을 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한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