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의회, 市와 ‘보편적 복지’ 협의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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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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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허광태의장 밝혀

“최근에는 서울시 측과 대화와 소통이 잘 이뤄지고 있습니다. ‘보편적 복지’를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사진)은 취임 100일을 맞아 18일 연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와 육아가정, 노인·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정책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와 시의회는 시교육청, 자치구 등과 함께 친환경 무상급식과 사교육·학교폭력·학습준비물 없는 ‘3무(無)학교’ 등 교육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협의회를 지난달 9일 출범시켰다.

허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제8대 시의회는 빈곤층 위주의 ‘선별적 복지’가 아니라 시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양육부담을 줄이는 정책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노인·장애인 복지, 보건의료사업의 지역 거점화 및 복지 네트워크 강화, 보건복지 분야 사회적 일자리 창출,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을 6대 전략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허 의장은 또 서울광장 조례 제소 취하, 전시성 토목·건축사업 중단, 부채 상환 방안 제시 등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무상급식 조례안’에 관해서는 “협의회 교섭 내용을 담아 상임위에서 조례안을 만들 방침”이라며 “이번 회기에 처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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