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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테이션]‘이곳이 보육천국’
동아일보
입력
2010-09-02 17:00
2010년 9월 2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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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균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1.15명으로 또 떨어졌습니다. 갈수록 아이 낳기를 꺼리는 분위긴데요,
(김정안 앵커)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 보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현지 실정에 맞는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영상뉴스팀 배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늦은 밤, 엄마가 어린아이를 안고 어린이집으로 들어옵니다.
선생님에게 아이를 건네고, 아이와 인사를 나눕니다.
(현장음) "엄마, 다녀오세요, 자고 나서 보자. 안녕."
이곳은 전국 국공립어린이집으로는 최초로 24시간 보육시스템을 갖춘 '아미 어린이집'.
밤에도 교대 근무를 해야 하는 여성들을 돕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설립을 적극 추진했습니다.
(서광자 이천시 사회복지과장)
"중앙정부와 경기도 이천시가 협력을 하고, 하이닉스가 부지를 마련해서 보육시설을 훌륭하게 지을 수 있었습니다."
야간 근무를 할 때에도 아이를 맡길 곳을 찾게 된 부모는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이정아 / 하이닉스 직원)
"저희 근무시간에 맞춰서 맡길 수 있어서 좋고, 야간 근무 때 피곤해서 애기 때문에 잠을 못잘 경우나 그럴 때 잘 수 있도록 시간을 연장해서 봐주시니까 그것도 좋아요"
5달 전 둘째 아이를 낳은 권은선 씨는 최근 서초구청이 시작한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받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5시간씩 아이를 돌봐주는 사람이 생기고 나서부터 삶의 질도 한결 풍요로워졌습니다.
(권은선 서울 서초동)
"아무래도 아기를 보다보면 육체적으로도 힘들고 마음적으로도 엄마들이 우울증도 있거든요, 이렇게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함으로써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서초구의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만 1살 미만의 둘째 아이가 있는 가정에 한달에 40시간 범위에서 무료로 아이돌보미를 지원하는 사업.
저소득층이나 셋째 아이 이상에만 지원하던 사업이었지만,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소득제한도 없애고 대상도 확대했습니다.
(박병길 서초구청 여성가족과장)
"셋째 아이만 지원을 해서는 이 제도가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셋째아를 낳는 가정도 많지가 않고요, 그래서 둘째아 이상을 돌봐야만 출산의 실효성도 있고"
무상보육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2014년부터 모든 시설을 이용하는 5살 이하 영·유아에 대해 보육료를 100%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부족한 예산은 전액 도비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삼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국민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서 돌봄서비스를 개발 확충하고 있고, 이러한 대책의 발전은 저출산 극복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클로징) 지방자치단체의 저출산대책이 나온 지 10년, 출산장려금 같은 일회성 사업에서 현장 밀착형 보육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배태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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