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최일걸/체험교실 동행 부모도 돈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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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아 다양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과 놀이마당이 펼쳐지고 있다. 알찬 프로그램이 많은 것은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자녀를 동반한 어른에게까지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의 입장료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본다.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이나 놀이마당은 어린이를 위해 마련했지 어른을 위해 마련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최 측이 입장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녀의 보호자 또는 도우미로 따라온 부모가 왜 입장료를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이나 놀이마당에서 어른에게 입장료를 물리는 관행은 시정해야 한다. 어린이를 위한 순수한 프로그램의 지나친 이윤 추구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최일걸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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