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정년퇴임하는 배재대 중국학부 김소중 교수(65·사진)가 제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학부 발전기금 2000만 원과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김 교수는 “중국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춘 인재가 많이 나와야 양국관계가 증진될 것”이라며 제자들이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해 학업에 정진하도록 당부했다.
김 교수는 학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직장생활을 하다 33세의 다소 늦은 나이에 대만에 유학하면서 중국학과 인연을 맺었다. 10년 만에 정치대학과 중국문화대학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아 귀국한 후 1989년 배재대 교수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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