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종 서울북부-길기봉 동부지법원장 사표

  • 동아일보

내달 9일 고위법관 인사

대법원은 김경종 서울북부지법원장(사법시험 19회)과 길기봉 서울동부지법원장(사시 20회)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법원장 등은 후배인 이인복 춘천지법원장(사시 21회)이 다음 달 24일 퇴임하는 김영란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임명제청되자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법원장 등의 퇴임으로 공석이 되는 법원장 자리는 춘천지법원장을 포함해 모두 3곳으로 늘어났다.

대법원은 당초 대법관 임명제청으로 공석이 된 춘천지법원장 자리만 후속인사를 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김 법원장 등이 갑작스럽게 사표를 냄에 따라 이들 법원장 자리를 포함한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인사를 다음 달 9일자로 단행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서기석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와 윤재윤 고영한 서울고법 부장판사(이상 사시 21회)가 새로 법원장으로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법 부장판사 인사는 승진 없이 전보 인사만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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