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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개통 1년…이용객 8000만명 돌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7-18 16:28
2010년 7월 18일 16시 28분
입력
2010-07-18 16:27
2010년 7월 18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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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1주년을 눈앞에 둔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승객 수 8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하철 9호선은 지난 1년간 교통 소외구간인 강서와 강남 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발'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요금 인상 요인과 출퇴근 시간대의 혼잡 등은 해결 과제로 여전히 남아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24일 개통한 9호선 이용객이 지난달 말까지 총 815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23만명꼴로, 당초 예측한 인원의 95% 수준에 달하는 것이다.
9호선 이용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서는 데는 개통 후 50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하철 8호선이나 인천, 부산 지하철 등의 평균 89일에 비해 훨씬 짧은 기록이다.
서울시는 9호선 개통으로 일부 지하철 구간 요금이 100~200원 인하됨에 따라 지금까지 약 4100만 명이 41억원 상당의 혜택을 봤을 것으로 추산했다.
급행 편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에서 강남권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아 김포공항 이용객이 전년에 비해 8~30% 증가하는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서울시는 추정했다.
승객 분석 결과, 청소년과 어린이 이용률은 8.67%에 불과한 반면 일반인 이용률이 82.6%에 달해 대부분 출퇴근에 이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성과에도 요금인상 요인 등 문제점 역시 여전하다.
서울시는 9호선 개통 초기 5년간 예상 운임수입의 90%, 6~10년은 80%, 11~15년은 70%를 보장해주기로 민간운영업체인 ㈜서울메트로9호선과 협약을 맺었다.
㈜서울메트로9호선이 이 같은 보장기준금액만큼 수입을 올리지 못할 경우 서울시가 차액을 보전해줘야 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르면 보장기준금액은 올해 656억원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1000억원을 넘어설 예정이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결국 서울시로서는 9호선 이용객이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급증하지 않는 이상 요금을 대폭 올리거나 많게는 100억원이 넘는 막대한 보조금을 ㈜서울메트로 9호선에 지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20분에 달하는 급행열차의 배차간격과 출퇴근 시간대 혼잡 등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객차 4량짜리 전동차 24편성(총 96량)인 운행빈도를 36편성으로 늘려 배차간격을 줄일 계획이다.
이 경우 급행열차 배차간격은 20분에서 7~10분으로, 일반열차는 6.7분에서 5분대로 단축되지만, 차량 제작에 걸리는 시간 문제로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 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열차 추가 도입을 준비 중"이라며 "요금문제는 운영사와 긴밀히 논의해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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