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사진)를 보호하고 한강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0, 11일 강서구 개화동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한강 맹꽁이 보호 활동’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물웅덩이를 파 맹꽁이 서식지를 만들고, 한강 생물상 관찰 조사 활동에 참여하며 개구리 등 양서류의 생태에 대해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행사에서는 양서류 관련 세밀화, 사진, 도서가 전시되며 짚풀 공예, 개구리 소리 악기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9일까지는 ‘맹꽁이 캐릭터 공모전’ 신청을 받는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2008년 공원 조성 공사 때 처음 맹꽁이 성체 150마리가 발견됐으며, 이후 해마다 개체수가 증가해 현재 7000마리 이상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