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시장, 의장 만나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인사 “철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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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의회의 반발을 샀던 의회 사무처장 인사를 철회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저녁 서소문청사 간부식당에서 제8대 시의회 허광태 의장 내정자(민주당)를 만나 사무처장 인사를 원점에서 다시 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임기가 끝난 제7대 시의회의 추천을 받아 1일자로 최항도 전 경쟁력강화본부장을 의회 사무처장에 임명했지만 시의회는 “시의회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사무처장은 의장의 지시를 받아 의회 사무를 총괄한다. 오 시장과 허 내정자는 사무처장 인사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원점에서 다시 임명 절차를 밟기로 했다. 서울시는 “1급 고위공무원 3명 정도를 후보로 추천해 의장이 낙점하는 인물을 임명할 것”이라며 “의회 개원일인 13일까지는 절차를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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