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새 야구장 돔 아닌 개방형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9일 03시 00분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
“현 무등경기장에 지어야”

광주 새 야구장 건설이 지방선거를 계기로 돔구장에서 개방형 구장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최근 기아 타이거즈 구단 및 한국야구위원회(KBO) 측 관계자 등과 무등경기장을 방문해 “무등경기장 축구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야구장을 신축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등경기장을 끼고 있는 광주 북구 송광운 구청장도 8일 “현 무등경기장 야구장을 기아 타이거즈 2군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축구장 터에 돔구장이 아닌 개방형 야구장을 짓는 방안이 유력하다”며 “새 야구장 지하에는 주차장과 수영장 등이 있는 복합 체육문화시설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00억∼700억 원의 신축예산은 국비와 지방비에서 절반씩 충당하고 기아 구단에도 일부 출연을 요청할 것”이라며 “속도를 내면 내년 초 착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당선자는 선거 전 “돔구장 건설문제가 일단락된 만큼 현 무등경기장 일대를 야구타운으로 조성해 제1, 제2 야구장을 개방형으로 건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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