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3년부터 외무고시를 폐지하고 1년제 특수대학원인 ‘외교아카데미’를 통해 매년 외교관 50명을 충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외교아카데미 입학생 55명을 선발해 1년간 3학기 과정을 영어로 교육한 뒤 5명을 탈락시키고 50명을 5급 외무공무원에 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외교아카데미 입학생 선발은 1차 서류전형→2차 선발시험→3차 면접으로 이뤄지며 2012년 7월 첫 입학생이 선발돼 2013년 8월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정부는 올해 초부터 △외무고시와 외교아카데미에서 절반씩 충원하는 방안 △행정고시에 외무직을 신설하는 방안 △외무고시를 유지하되 외교아카데미를 교육 및 훈련기관으로 만드는 방안 등을 두고 검토해 왔다. 그러나 정부는 외교부의 외무고시 순혈주의를 과감히 타파해야 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주문에 따라 외무고시를 폐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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