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바다 위에 야외공연장이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9일 03시 00분


부산 민락수변공원 앞 바다에
‘다이아몬드…’ 내달 4일 준공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민락수변공원에 밀물 때면 바다 위에 떠있는 것처럼 변하는 야외공연장 조감도. 사진 제공 수영구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민락수변공원에 밀물 때면 바다 위에 떠있는 것처럼 변하는 야외공연장 조감도. 사진 제공 수영구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민락수변공원 앞 바다에 야외공연장이 만들어졌다. 수영구는 사계절 휴양관광지인 공원 친수공간에 문화공연을 할 수 있는 야외무대인 ‘다이아몬드 크루즈’ 조성 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4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첫 해상 야외공연장인 다이아몬드 크루즈는 탁 트인 바다와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모습이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1억8000만 원을 들여 육상에서 40m가량 떨어진 바다에 기둥을 세운 뒤 가로 26m, 세로 8.5m, 면적 222.9m²(약 67평)의 야외무대와 전기시설 등으로 꾸몄다. 공연장 앞 육지부에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여가를 즐기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길이 75m, 높이 5m, 폭 6m의 그늘막 2동도 설치했다.

박현욱 수영구청장은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이나 관광객이 각종 문화 공연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문의 051-610-4049.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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