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민락수변공원에 밀물 때면 바다 위에 떠있는 것처럼 변하는 야외공연장 조감도. 사진 제공 수영구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민락수변공원 앞 바다에 야외공연장이 만들어졌다. 수영구는 사계절 휴양관광지인 공원 친수공간에 문화공연을 할 수 있는 야외무대인 ‘다이아몬드 크루즈’ 조성 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4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첫 해상 야외공연장인 다이아몬드 크루즈는 탁 트인 바다와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모습이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1억8000만 원을 들여 육상에서 40m가량 떨어진 바다에 기둥을 세운 뒤 가로 26m, 세로 8.5m, 면적 222.9m²(약 67평)의 야외무대와 전기시설 등으로 꾸몄다. 공연장 앞 육지부에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여가를 즐기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길이 75m, 높이 5m, 폭 6m의 그늘막 2동도 설치했다.
박현욱 수영구청장은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이나 관광객이 각종 문화 공연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문의 051-610-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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