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상암동~양평동 잇는 ‘월드컵대교’ 이달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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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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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월드컵대교 건설공사를 이달 말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월드컵대교는 왕복 6차로, 총연장 1980m 규모로 2015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증산로와 내부순환로∼공항로, 서부간선도로를 연결해 준공되면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더불어 서울 서남부 간선도로망 체계를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인접 성산대교로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 처리해 주변 도로의 교통 정체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대교는 한국 전통식 석탑과 학, 청송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한강 최초의 비대칭 복합 사장교로 지어진다. 경간(徑間)은 한강 교량 중 가장 넓은 225m로, 경인운하(아라뱃길)를 통과하는 5000t급 크루즈도 지나다닐 수 있다. 한강 교량 중 처음으로 자전거전용도로도 양방향으로 설치된다. 폭 1.7m의 자전거도로는 대교 남북단 한강시민공원 자전거전용도로와 연결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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