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막 오른 6·2 지방선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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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야권 단일후보에 김두관 前장관

한나라당이 6·2지방선거 경남지사 후보로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확정한 가운데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무소속)이 야권 단일 후보로 뽑혔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권 3당이 참여한 경남지역 선거연합추진단체인 ‘희망자치만들기 경남연대’는 26일 오전 창원호텔에서 “김 전 장관이 강병기 민주노동당 예비후보를 누르고 도지사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경남연대는 24, 25일 2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일반시민과 시민배심원이 참여하는 여론 및 전화조사를 거쳤다. 그러나 두 후보의 합의에 따라 조사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야권 광역단체장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이를 실현한 것은 경남이 처음이다.

김 전 장관은 2002년(민주당)과 2006년(열린우리당)에 이어 세 번째 도지사 선거전에 나선다. 그는 “변화의 리더십으로 도민, 야 3당과 함께 한나라당이 15년 동안 독점해온 지방권력을 쟁취하겠다”고 말했다. 민노당 강 예비후보는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해 사심 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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