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서구, 어제 자체 투자유치단 현판식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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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투자유치단이 26일 구청 내에서 사무실 현판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기초자치단체에 별도의 투자유치단이 구성된 것은 이례적이다. 주민생활지원국장을 단장으로 기업유치팀과 국제학교유치팀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투자유치단은 앞으로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와 국제학교 설립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서구는 1975년 조성된 241만3200m²(약 73만 평) 규모의 서대구공단이 노후화와 난개발 등으로 사실상 기능을 상실했으나 지난해 9월 정부에 의해 도심노후공단 재정비 우선사업지구로 선정돼 이 공단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서구는 이 공단을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재정비하기 위해 대구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약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전문기관에 관련 용역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관련 기관 및 단체,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투자유치위원회도 만들어 △관련 주요시책 및 투자유치 계획 자문 △투자유치 기업의 적정 여부 심의 등을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기초자치단체로는 재정력과 정보력 등에 한계가 있으므로 유치 업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구시 투자유치단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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