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여성친화 1촌 기업 늘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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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경인노동청 사업 협약식
가입社에 탁아소-수유실 등 지원

인천시와 경인지방노동청이 26일 남동공단에 ‘여성 친화적인(프렌들리)’ 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약식을 했다. 이는 여성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여성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사업을 벌이기 위한 것이다.

노동부와 인천시가 이를 위해 올해 8억57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또 남동공단 4800여 개 업체 중 62개 업체가 1차로 ‘여성친화 1촌 기업’에 가입했다.

이들 ‘1촌 기업’에는 먼저 여성근로자가 근무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탁아소와 수유실을 만들고, 여성근로자가 7∼90일 장기휴가를 떠날 때 각종 지원이 이뤄진다. 휴가자 대체인력의 급여를 시가 50% 지원하는 것. 또 여성근로자가 야근을 잘할 수 있도록 아이를 돌봐주는 ‘도우미’도 가정에 파견한다.

여성근로자가 임금이 높은 직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무료 직업훈련도 실시한다. 한국폴리텍대가 여성근로자에게 3∼4개월 과정으로 특수용접, 선반밀링, 호텔룸메이드 등의 직종교육을 무료로 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여성복지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을 대상으로 국비 무료 직업훈련 참가자를 모집한다. 강좌는 결혼이민여성 홈패션 취업·창업, 문화해설강사 양성, 호텔룸어텐던트 양성, 쇼핑몰 창업 및 플래너 과정 등이다. 032-440-6526∼9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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