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수능 내년 11월 10일 실시…수리 부담 늘고, 탐구 부담 준다

  • Array
  • 입력 2010년 4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인문계 수리‘나’ 미적분 출제
탐구 선택은 3과목으로 줄여

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탐구영역 선택과목 수가 1과목 줄고 수리영역의 출제 범위가 넓어진다. 또 수능일이 1주일 정도 앞당겨지고 성적 발표도 빨라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12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12학년도 수능에서는 현재 4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는 탐구영역이 최대 3과목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사회탐구는 11과목 중 3개, 과학탐구는 8과목 중 3개까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수리 ‘가’는 출제범위가 넓어져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의 4과목이 모두 필수로 지정된다. 지금까지 수리 ‘가’는 수학Ⅰ과 수학Ⅱ만 필수로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은 이들 중 하나만 선택했다. 수학Ⅰ에서만 출제됐던 수리 ‘나’도 수학Ⅰ과 ‘미적분과 통계기본’에서 50%씩 출제된다. 이에 따라 수리 ‘나’를 주로 보는 인문계 수험생들의 수리영역 부담이 커지게 됐다.

수능일은 내년 11월 10일로 올해 수능일보다 8일 빨라졌다. 성적 발표는 11월 30일이다. 성적은 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통지된다.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내년 3월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7월 시행세부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