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 ‘유착비리’ 감찰 받던 경찰 한강서 실종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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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시술소 업주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감찰 조사를 받던 경찰관이 한강에서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21일 오전 9시 반경 서울 강서구 방화대교에서 서울 모경찰서 소속 노모 경위(54)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 경위는 2월 지구대로 부임하기 전 서울 서초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서 근무하던 당시 안마시술소 업주에게서 수차례에 걸쳐 3000여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최근 감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최근 자신의 친형 등 지인들에게 “너무 괴롭다. 죽고 싶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 경위가 다리에서 투신하기 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방화대교에서 죽겠다”고 말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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