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앞바다 주요 섬 다리로 잇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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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편의-관광 활성화

인천시가 인천 앞바다의 주요 섬을 교량으로 잇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접 섬을 연결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관광 활성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에 ‘접경권 초광역개발 종합계획안’을 제출했다. 이 계획에는 △강화군 주문도∼아차도∼볼음도 △옹진군 덕적도∼소야도 △옹진군 모도∼장봉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 계획이 포함됐다.

현재 강화군은 서도면 주문도∼아차도 구간 0.5km, 아차도∼볼음도 구간 1.0km의 연도교 등 총 2.74km의 도로 건설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쳤다. 총 680억 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2012년 시작해 2017년 완공이 목표다. 군은 교량 건설 때 서도면 지역의 행정비용이 30년간 405억 원 절감될 것으로 분석했다. 연도교가 건설되면 해상 항로로 1시간 40분 걸리던 것이 30분으로 단축된다. 옹진군 덕적면 덕적도와 소야도 구간 연도교 건설 계획은 2004년 이미 예비타당성조사가 실시됐지만 현재까지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모도∼장봉도 구간 1.9km의 연도교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연도교가 건설되면 장봉도∼신도∼시도∼모도가 연결된다.

한편 시는 영종도∼강화도 구간 연도교를 남북경협 차원에서 수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1시간 내에 장봉도 진입이 가능해진다. 옹진군은 인천 연안 섬 해양크루즈사업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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