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발견된 서대호 하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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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5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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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서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이 침몰된지 엿새째인 3월 31일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실종자 가족 대표 1명씩으로 구성된 실종자가족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을 마친후 가족들이 숙소로 돌아가고있다.<가운데 서대호 하사 어머니>. 동아일보 자료사진
서해상에서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이 침몰된지 엿새째인 3월 31일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실종자 가족 대표 1명씩으로 구성된 실종자가족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을 마친후 가족들이 숙소로 돌아가고있다.<가운데 서대호 하사 어머니>. 동아일보 자료사진
15일 서해 백령도 앞바다에서 진행된 천안함 함미(艦尾)인양 작업 도중 시신으로 발견된 서대호(21) 하사는 경남 의령 출신으로 마산공고를 졸업하고 경남대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 해군에 입대했다.

해군 원사로 있는 친구 아버지의 영향으로 지난해 9월 해군부사관 224기(내연기관 하사)로 임관했고 지난 2월 천안함으로 부임했다.

서 하사의 어머니 안민자(52)씨는 "원래 타기로 돼있는 대천함은 출동 갔다고 해서 천안함을 탔는데 이런 일을 당했다"라면서 "3월 말이나 4월 초 휴가를 나온다고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서 하사는 개인시간을 쪼개서 기술서적을 보는 등 항상 자기발전에 힘써왔다"며 "노래실력이 뛰어나 천안함 승조원들을 기쁘게 해주는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말했다.

서 하사는 적은 월급에도 월급날이나 부모님 생일, 결혼기념일이면 꼭 선물을 사 보낼 정도로 효심이 깊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으로는 할머니와 부모, 형이 있다.

인터넷 뉴스팀


▲ 동영상 = 천안함 생존자 “몸이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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