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 옛 도심에 공원 2곳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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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본동 10월까지…송내동엔 60억들여 내년 12월 개장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과 휴식공간이 부족한 경기 부천시의 옛 도심인 소사구에 공원이 새로 들어선다. 10일 시에 따르면 소사구 송내동과 심곡본동에 각각 시민공원 2곳을 꾸미기로 했다.

시는 우선 내년 12월까지 60억 원을 들여 송내동 449의 1 현대아파트와 동신아파트 뒤쪽 4만3000여 m²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송내근린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이 공원에는 휴게광장과 체육시설을 갖춘 체력단련장, 야생화 꽃밭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에서 공원 조성사업 승인을 받았으며 내년 7월까지 실시설계와 보상을 거친 뒤 착공할 계획이다.

또 시는 10월까지 심곡본동 617의 18 펄벅기념관과 롯데아파트 주변 용지(1만1200여 m²)에 심곡공원을 조성한다. 이 공원에는 노인을 위한 게이트볼장을 설치한다. 쉼터와 산책로 등도 만들기로 했다.

공원이 들어설 이들 지역은 부천지역의 동서로 뻗어 있는 성주산 북쪽 자락으로 인접 시흥시와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1970, 80년대 아파트와 일반주택 등만 빼곡하게 들어서 휴식공간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이들 공원은 주민은 물론이고 성주산을 자주 찾는 등산객이 쉬어가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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