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자유도시 프로젝트 본격 가동

  • 동아일보

마리나리조트-생태공원-역외금융센터 등 신규사업 추진

국토해양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영어교육도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등 기존 핵심 프로젝트 이외에 마리나리조트, 생태공원, 역외금융센터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마리나리조트를 위해 싱가포르 마리나 개발 및 운영업체인 ㈜SULT사와 최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JDC는 제주에 대형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항만과 리조트를 갖춘 마리나 시설 사업을 도입하기 위해 다음 달 타당성 조사를 전문기관에 맡긴다.

역외금융센터는 외국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외국인을 상대로 대출, 투자하는 금융활동으로 법인세 면제, 외환거래 제한 폐지 등이 특징이다. 2008년 제주도가 검토했다가 정부 지원 미흡에 따라 무산된 사업으로 이번에 재추진한다. 제주의 자연환경을 살려 세계적인 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 및 구역지정을 추진한다.

JDC는 올해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헬스케어타운,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등 4대 핵심사업에 1571억 원을 투자한다.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 379만4000m²(약 114만7000평)의 영어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536억 원을 들여 용지 조성 공사와 국제학교 신축공사를 벌인다.

2011년 9월 해외 명문교 3개교와 제주도교육청이 위탁 운영할 공립학교 1개교 등 4개 국제학교를 개교한다.

2007년 말 착공한 서귀포시 안덕면 일원 400만 m²(약 121만 평)의 신화역사공원 용지 조성 공사와 항공우주박물관 건립사업에 547억 원, 서귀포시 동홍동 일원 147만8000m²(약 44만7000평)의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에 261억 원을 투자한다. 이달 말 용지 조성 공사가 마무리되는 제주시 아라동 일원 109만4000m²(약 33만 평)의 첨단과학기술단지에 227억 원을 들여 비즈니스센터 건립 공사와 공동주택용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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