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4개 초등교 첫 공동휴업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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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지역 초등학교 4곳이 처음으로 공동 휴업을 결정했다. 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주변에 있는 야탑·중탑·돌마·하탑 초등학교가 신종 플루 환자가 늘어나자 교장 협의를 거쳐 7일까지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야탑초등학교의 경우 주말 결석생이 110명을 넘어서는 등 환자가 급증했다. 이 학교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특수학급이 2개나 되고 장애학생 중 확진자가 나오자 학교운영위원회와 지역 내 학교장 협의를 거쳐 휴업을 결정했다. 근처 하탑초등학교도 이날부터 휴업에 들어갔고 중탑·돌마초등학교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시작한 휴업을 다른 학교와 맞춰 7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성남시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공동 휴업을 논의하는 경우가 많아 조만간 실시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휴업은 학교장들의 판단으로 결정할 수 있다”며 “공동 휴업을 실시하는 학교가 조금씩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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