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의 앞선 수산기술 배우러 왔습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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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가나 등 아시아-아프리카 국가 관계자 줄이어

부산의 선진 수산기술을 배우려는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장군 수산인력개발원은 2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아시아, 아프리카 7개국 수산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교육을 하고 있다. 선진 수산기술 보급 및 수산 협력 강화를 위해 2005년부터 계속된 행사. 올해는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수단, 코모로, 세이셸 수산정책 담당 공무원과 연구원이 참여했다. 부경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강사진이 HACCP 이론, 국내 수산 및 식품 정책, 수산물 가공과 유통 산업을 가르친다. 동원산업, 사조산업,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등 수산 시설도 견학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가나 식품농업부 공무원 15명도 올 8월 말부터 지난달 24일까지 부경대 해외어업협력센터에서 수산기술 연수를 받았다. 이들은 대학 기숙사에서 숙식을 하며 어류 양식, 사료영양과 가공기술 등 이론 강의를 비롯해 대학 연안 양어장과 국립수산과학원 남해내수면양식연구센터도 둘러봤다.

부경대는 2007년에는 알제리,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12개국 수산 공무원 15명, 지난해와 올 6월에도 두 달 과정으로 아프리카 11개국 공무원 30여 명에게 수산 지식을 전수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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