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비관 자살추정 사건 잇따라

  • 입력 2009년 10월 6일 0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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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5일 오후 6시40분께 대구 북구 한 빌라에서 A씨(62)가 쓰러진 채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병원응급실로 후송했으나 숨졌다.

발견당시 A씨 주변에는 약병이 발견됐다.

경찰은 평소 A씨가 고혈압 등으로 치료를 받으며 괴로워 죽고싶다는 말을 자주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이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중이다.

또 이보다 앞선 이날 오전 11시께 수성구 한 빌라에서 B씨(54)가 베란다에 목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유족들은 B씨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 후유증으로 다리가 불편해 직장까지 잃은 것을 비관해 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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