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향 못내려가신 분들 다 모이세요”

  • 입력 2009년 10월 1일 0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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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국악당 사물놀이등
서울 도심 ‘추석 패키지’

올해 추석은 주말과 겹쳐 유독 더 짧게 느껴진다. 고향에 내려가자니 돌아올 길이 막막하고 해외여행이라도 훌쩍 떠나자니 신종 인플루엔자가 두렵다. 연휴가 짧아 슬픈 ‘서울 방콕족(族)’이라면 ‘서울 패키지 즐길거리’에 도전해보자. 추석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가 서울 시내 곳곳에서 펼쳐지기 때문.

세종문화회관은 3, 4일 이틀 동안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사물놀이 등 전통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온 가족이 함께 찾아도 부담 없도록 관람료는 평소의 4분의 1 수준인 5000원으로 책정했다. 야외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바라보며 가야금 소리에 취해보는 것도 좋겠다. 다문화사회에 맞춰 외국인들과 함께 즐기는 추석 명절은 어떨까.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2일부터 광화문아트홀에서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봉사자와 함께하는 ‘김덕수의 전통연희 상설공연’을 한다. 서울시와 산하기관, 자치구 등이 마련한 다양한 전통 민속공연과 문화행사는 국번 없이 120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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